서울 헌릉·인릉, 왕릉의 위엄 드러낸 태종과 원경왕후의'안식처'

입력 2018-09-20 16:34  

가을엔 역사 속으로


[ 유재혁 기자 ]
서울 내곡동에 있는 헌릉은 조선 3대 태종과 원경왕후 민씨의 능이다. 헌릉 근처의 인릉은 23대 순조와 순원왕후 김씨의 무덤이다.

헌릉은 왕과 왕비의 봉문을 나란히 조성한 쌍릉이다. 무덤 아랫부분은 병풍석으로 둘러쳐 있다. 무덤 형식은 태조의 건원릉을 따라 각 무덤에 12칸의 난간석을 둘러서 서로 연결하고 무덤 앞에는 석마, 석양, 석호 등 여러 석물을 배치했다. 전체적으로 넓은 능역과 확 트인 전경, 정자각 중심의 제향공간과 능침공간 사이의 높이 차이 등 조선 전기 왕릉의 위엄성을 잘 드러낸다.

진입 및 제향공간에는 홍살문, 향로, 정자각, 신도비각이 배치돼 있다. 1424년 세운 신도비는 조선 왕조의 왕권을 다졌던 태종 이방원의 생애와 업적 등을 기리기 위해 일대기를 새겨 넣은 비석이다. 조선 초기 서예문화 연구 자료로써 손색이 없는 금석문이다.

정자각 북서쪽에는 제향 후 축문을 태우는 소전대가 있다. 이는 건원릉(태조), 정릉(신덕왕후) 그리고 헌릉에서만 볼 수 있는 석물이다.

태종은 1420년(세종 2년) 왕비 원경왕후가 왕대비의 신분으로 세상을 떠나자 광주 대모산에 먼저 능을 조성했다. 1422년 태종이 태상왕의 신분으로 세상을 떠나 원경왕후의 능 서쪽에 능을 조성했다. 태종은 아버지를 도와 조선왕조를 개국하는 데 큰 공을 세웠으나 후계자 자리를 빼앗기자 정변을 일으켰다. 원경왕후 민씨는 정변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인릉은 무덤에 병풍석이 없다. 12칸의 난간석을 둘렀으며 양석과 마석·상석·망주석을 세웠다. 언덕 아래에는 2개의 비석을 세웠다. 순조는 11세 때 왕위에 올랐으나 나이가 어려 대왕대비인 정순왕후 김씨 등 외척 세력이 준동하고 사회가 혼란했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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